스포츠 >

“KLPGA 세계투어로 육성” 홍석규 KLPGA 회장

“KLPGA 투어를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시키겠다.”

6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기총회에서 임원진의 만장일치로 9대 회장으로 연임된 홍석규 회장은 “임기 내 대회 수를 30여개로 늘리고 올 시즌 3억 6000만원 정도인 대회 평균 상금액을 5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홍 회장은 “국내에서는 계절적인 특성상 동계 시즌이나 장마철을 제외한 시기에 25∼28개 대회 개최가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대회를 연다면 30개 이상의 대회를 열 수 있다”면서 “미국, 일본, 유럽, 호주, 중국 등 해외 투어와 교류를 확대한다면 대회를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흥행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따라 KLPGA는 현행처럼 미국, 일본, 유럽 투어와의 공조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연간 4개 정도의 공동 주관 대회를 치르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투어와의 관계를 공고히 다져 비시즌에 중국 대회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회장은 “지난해 스폰서측과 방송권 선정을 놓고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방송권에 대한 협회의 권리를 확인했던 것이 가장 보람된 업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