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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서 두자리 성장” 블리자드코리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17:25

수정 2014.11.07 11:41



비벤디게임즈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루스 핵은 6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비벤디게임즈가 올해 한국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업차 방한한 브루스 핵은 이날 서울 삼성동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국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정확한 매출액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주 매출원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에 한국은 미국과 유럽, 중국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 “한국은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엄청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전 세계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업계에서는 비벤디게임즈와 블리자드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단일 게임으로만 최소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루스 핵은 “한국 내에서 온라인게임산업에 대한 우려가 큰 점에 오히려 놀랐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창의성 있고 강력한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브루스 핵은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 시기를 말할 수 없지만 개발이 거의 다 돼 가는 것이 맞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전 세계 동시 발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스타크래프트2의 유통은 블리자드코리아가 맡는다”고 소개했다.


한편 브루스 핵은 지난해 액티비전과의 합병과 관련해 “콘솔과 PC, 북미·유럽 등 전통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액티비전과 온라인, 아시아 등 신흥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비벤디게임즈가 상호보완적 결합을 이룰 것”이라면서 “게임 타이틀 판매·유통과 시장점유율, 수익성에서 모두 세계 제1의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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