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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發 신용경색 반이상 끝나”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17:44

수정 2014.11.07 11:41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경색으로부터 언제 완전히 탈출할 수 있을까.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블랭크 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경색이 적어도 반 이상은 끝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지금 9이닝에 와 있지는 않지만 2분의 1에서 3분의 2쯤은 겪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중 서브프라임 신용경색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최대 수익을 기록한 세계 최대 증권회사로 메릴린치나 씨티그룹의 엄청난 손실로 야기된 대손상각을 피했다.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월가의 은행과 중개업자들은 총 1800억달러 이상의 대손상각 손실을 기록했고 차입대출, 상업 부동산, 지방채에서의 손실을 입었다.

블랭크 페인은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면 월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고통을 끼칠 것”이라면서 “대손상각 등의 신호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된 위기보다 해결되지 않은 위기가 더 많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8일 올해 1·4분기 실적 순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그룹은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의 소외계층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경영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의 주요 대학들과 연계해 5주에서 9개월에 걸쳐 진행될 이 학습 커리큘럼은 중요한 여성인력 자원에 투자해 이들을 경영인으로 육성하게 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 스쿨,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비롯한 미국 유수의 경영대학원들이 이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이번 골드만삭스의 경영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된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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