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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4弗 또 ‘최고치’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17:52

수정 2014.11.07 11:41



국제유가가 배럴당 104달러를 넘으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금값도 최고치로 치솟으며 온스당(31.1g) 1000달러에 근접했다.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목표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데다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5달러(5%) 오른 배럴당 104.52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 104달러를 넘어서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역대 최고치인 1980년 ‘오일 쇼크’ 당시의 103.76달러(당시 가격은 38달러)를 종가 기준으로도 처음 넘어서게 됐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21달러(4.3%) 오른 배럴당 101.73달러를 기록하고 장중에는 102.29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도 유로화에 대해 1.5303달러까지 올라 처음 1.53달러 선을 넘으며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과 은, 구리 가격도 급등했다. 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20달러 오른 온스당 9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장중에는 온스당 995.20달러까지 올라 3일 기록했던 992달러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인도분 은 가격도 전날보다 94.5센트(4.8%) 오른 온스당 20.78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에는 20.97까지 올라 1980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5월 인도분 구리가격도 장중에 파운드당 3.985달러까지 올라 2006년 5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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