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인천항 런던금속거래소(LME)창고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첫 LME물량을 처리했다고 6일 밝혔다.
한진이 첫 LME 물량을 처리함에 따라 인천항은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국내 세번째 LME지정 항만으로서 본격적인 물류전진기지로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맞게 됐다.
한진은 인천 내항 4부두 내 최대 3만8000t을 반입할 수 있는 1만 3000㎡ 규모의 종합물류센터를 LME 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자 이동식 저울 및 첨단 하역장비 도입 등 최상의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LME 화물에 대한 항만하역, 육상운송, 창고보관 등 일괄 처리가 가능한 복합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비철금속의 수급 불균형 해소, 적기 운송 등 화주 기업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혁신적인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진은 세계 상위 LME 공식 에이전트와 물량반입 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LME창고 운영사 선정은 “한진의 탄탄한 물류인프라와 서비스 제공 능력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화주 기업과의 신뢰 구축뿐 아니라 인천항이 지향하는 동북아 물류 허브항 실현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ME 창고는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 비철금속을 거래하는 중심 시장으로 이곳에서 동, 아연, 알루미늄 주석, 납, 니켈 등 7개 품목의 세계 거래 가격이 결정된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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