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조 임금인상률 대립

이두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22:08

수정 2014.11.07 11:40



경영자단체와 노동단체가 내세우는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 차이가 커 임금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한국노총을 방문, 장석춘 위원장과 만나 경제살리기를 위해 노조의 협조와 투쟁 자제를 당부했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기업들의 적정 임금 인상률을 2.6%로 제시했다. 고임금 대기업은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날 ‘올해 임금조정에 대한 권고’를 내면서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겹쳐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근로자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금안정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된다”며 이같이 기본방향을 정했다.

경총은 또 “올해는 물가상승이 고율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임금안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정규직 9.1%, 비정규직 18.1%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민주노총은 이날 2008년 임금인상 요구율을 정규직의 경우 월 고정임금 총액 기준 대비 8.0%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을 20.2%로 정했으며 법정 최저임금의 경우 월 99만4840원(시급 4760원)을 요구키로 했다.

한편 이 노동장관은 이날 장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경제살리기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면 임금 소득이 올라가고 전체 파이가 늘어난다”며 “경제살리기는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등 모든 국민의 생활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대기업 노조가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 그 부분이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csky@fnnews.com차상근 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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