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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4분기 실적 실망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22:18

수정 2014.11.07 11:40

대우조선해양이 부진한 4·4분기 실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보다 2.96%(1100원) 하락한 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2조1752억원, 영업이익은 338.6% 증가한 1054억원, 순이익은 30% 감소한 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은 4·4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4·4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밑돌았지만 향후 2010년까지 장기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타 산업 대비 성장성, 수익성, 이익 안정성 등의 우수함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장근호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 충당금의 일부를 미리 설정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순이익이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은 흑자기조를 유지하던 지분법평가손익이 3·4분기 누계 흑자에서 연간 기준으로 적자로 반전한 데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규 연구원은 “공격적인 설비증설과 건조단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당순이익(EPS)은 고부가가치 선종 과 시추선의 연속건조 효과로 지난해 대비 약 8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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