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부산시 “페놀 흘러오면 어쩌나..”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22:26

수정 2014.11.07 11:40

지난 1일 경북 김천에서 발생한 낙동강 페놀 유입사고 6일째로 접어들면서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이곳 식수원인 낙동강 하류지역 물금취수장 영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6일 “사고 이후 삼랑진 철교, 남지교, 매리취수장에서 매 시간 페놀과 포르말린 등 수치를 검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페놀과 포르말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업본부는 “페놀 등 유해물질이 섞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물이 7일 오전에서 오후 3, 4시 사이 부산시 수돗물 원수의 94%를 취수하는 물금취수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본부는 이어 “페놀이나 포르말린이 검출될 경우 오존과 입상활성탄 투입량을 늘려 페놀과 포르말린을 흡착, 정수할 계획”이라며 “페놀 등으로 오염된 수돗물을 공급하거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지난 2001년 자체 실측자료를 근거로 페놀 오염수가 물금취수장에 도착하는 시점을 당초 10일 오후 1시께로 제시했다가 7일께로 수정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