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신용경색 우려에 국내 증시가 또 다시 ‘검은 금요일’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채권기관들이 마진콜(증거금 부족분 상환요구) 요청에 응하지 못하면서다. 손버그가 디폴트 통지를 받고, 칼라일 캐피탈도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고 밝히며 전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661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1660선도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은 184억원 순매도로 엿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시장베이시스 악화에 프로그램 매매로 448억원의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은 2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들만이 49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2.98%), 증권(-2.81%) 등 금융주와 기계(-2.81%), 건설(-2.66%)의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들은 LG화학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