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도심 아파트 화재..1명 사망, 수십명 대피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7 09:26

수정 2014.11.07 11:40

서울 도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께 강남구 개포동 H아파트 3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엄모씨(31·여)가 연기에 질식, 숨졌다.

불은 가전제품과 집기류 등을 비롯해 실내 161㎡ 중 절반 가량을ㅇ 태운 뒤 15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집에 함께 있던 엄씨의 가족 3명은 황급히 빠져나와 화를 면했으나 엄씨의 어머니와 윗층 주민 3명은 치솟는 연기에 질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수십명의 주민들은 긴급대피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엄씨가 평소 촛불을 켜 뒀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조사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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