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코스닥)기관 움직임 알면 돈이 보인다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7 15:05

수정 2014.11.07 11:29


‘기관 매수종목을 잡아라.’

기관이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 매수우위 종목들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

특히 들쭉날쭉한 매매행태로 인해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은 큰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반면 기관들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들은 안정적으로 오름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옥석 가리기가 어려워진 투자자들이 기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DMS. DMS는 지난달 26일이후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해 지난 2월말 8000원선이던 주가는 현재 1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3일을 제외하고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DMS는 0.21%(20원) 오른 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홈쇼핑도 마찬가지. CJ홈쇼핑은 기관이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CJ홈쇼핑은 0.49% 상승한 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9거래일 연속 오름세. 5만원대였던 주가도 6만원선을 넘어선지 오래다.


이외에 다윈텍과 용현BM도 외국인이 사자세를 유지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들의 경우 매수세가 일정치 않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반면 계획성 있게 투자하는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향후 외국인이 매도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관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져 향후 기관이 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 기관 집중 매수종목이 앞으로 코스닥시장 대표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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