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이무지치가 들려주는 비발디 ‘사계’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7 17:20

수정 2014.11.07 11:28

이탈리아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세계 최고의 실내 합주단’이라고 치켜세운 이무지치(I Musici·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라는 뜻)가 내한공연을 펼친다. 오는 28∼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난 1975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후 벌써 열 한번째 무대다.


지난 1952년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 12명으로 출발한 이무지치의 장기는 비발디의 ‘사계’. 이들이 지난 1959년 녹음한 ‘사계’ 앨범은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 팔려나가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한국 관객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이무지치는 지난 2002년 창단 50주년을 맞아 우리 가곡을 연주한 ‘한국의 사계’ 음반을 내놓기도 했다.


이무지치는 이번 연주회에서 비발디의 ‘사계’ 외에도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롯시니의 ‘현악 사중주 1번 G장조’, 파가니니의 ‘베네치아의 축제 작품 10’,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피아졸라의 ‘항구의 여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4만∼12만원. (02)733-8370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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