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있어 돈을 벌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공기는 공짜지만 공기를 조금만 활용하면 돈이 된다는 얘기다. 공기 중의 나쁜 요소는 없애고 좋은 요소는 끌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기를 이용한 제품들을 살펴보자.
락앤락 ‘스마트세이버 핸디’는 진공버튼 하나로 내용물의 공기 접촉을 완벽히 차단, 음식을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기존의 열을 이용한 밀봉기와 달리 핸디형 진공밀폐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세이버 백은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한 점 등 가정 내에서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세이버 핸디는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고 값비싼 유기농 제품들을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하기에 제격이며, 시간이 흘러 버려야 하는 음식물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제품이다.
가격은 4만원 선.
진공청소기도 내부의 공기를 일시적으로 없애 진공상태로 만들어 먼지를 분리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진공 상태인 청소통 안이 일정한 흡입력을 갖게 됨에 따라 외부의 공기와 먼지가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일렉트로룩스의 바퀴 달린 핸디형 진공청소기 ‘라피도(Rapido)’는 먼지량으로 인해 흡입능력이 저하되는 점을 개선, 흡입된 먼지를 강한 원심력과 먼지분리판으로 분리해 내는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다. 먼지는 먼지통에 남기고 깨끗하게 바뀐 공기만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식. 가볍고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에 앞 바퀴가 달려 있어 사용 시 손목이나 팔의 부담을 덜어준다. 라피도는 백화점, 할인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할 수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7만원에서 10만원대로 다양하다.
공기를 차단한 진공 상태를 활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공기를 공급해 주는 것이 미덕인 제품도 있다. 레타글로벌에서 출시한 '로하클(Lohacle)'은 공기방울 은나노 야채/과일 세척기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특히 도심이나 사무실과 같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한국산소수의 'O2150α'는 이 점에 착안, 소비자가 간편하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출시된 상품이다. 우리에게는 산소수라는 명칭이 아직 조금 낯설지만, 일본에서는 산소수가 음료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현실. O2150α는 무기포 3M공법으로 제조되어 개봉 시 산소이탈을 최소화했으며, 일급수 기준인 9ppm 용존산소 량의 17배에 달하는 150ppm의 산소를 함량하고 있다. 마시는 것만으로도 신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면역력을 증강하는 효과를 꾀할 수 있는 산소수 O2150α의 가격은 500ml 한 병당 1,500원.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