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골드만삭스 ˝최악의 경우 유가 200달러˝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9 14:26

수정 2014.11.07 11:25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최악의 경우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7일(현지시간) 최근 국제원유시장이 미국 경제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점을 고려할 때, 올해부터 2010년까지의 유가 전망치를 평균 15달러 상향조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평균치를 올해는 95달러, 내년은 105달러, 2010년은 1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원유 공급 증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미국 경제성장이 회복되거나 원유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50∼2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 강세론의 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시장상황이 향후 4년간 정상으로 돌아오면 유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0.3%) 내린 배럴당 10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WTI는 이날 장중에는 배럴당 106.42달러까지 올라 처음 106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 내린 배럴당 102.44달러를 기록했으나 장중에는 배럴당 103.98달러까지 올라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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