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내 스쿼시 코트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는 남자부의 박문수씨(32·아산썬스쿼시)와 여자부의 김주연씨(30·대구 미광)가 정상에 올랐다.
3전, 2선승제 11포인트 게임으로 치러진 개인전 경기에서 남자부의 박문수씨는 김성수씨(42·그린힐)를 맞아 게임 흐름을 주도한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0(11-1, 11-6)으로 누르고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여자 개인부의 김주연씨 역시 김춘복씨(38·김포K2)를 맞아 세트 스코어 2대 0(11-0, 11-6)으로 가볍게 누르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3명이 팀을 이뤄 3전 2선승제 15포인트 게임으로 치러진 남자 단체전에서는 탄천 A팀(김재춘, 서동삼, 오성민)이 던롭팀(소태용, 조경용, 이승영)을 접전 끝에 2대 1(15-11, 11-15, 15-11)로 물리쳤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K2팀(김순애, 조현자, 한명숙)이 대전남선팀(이윤경, 정소연, 황정희)을 2대 0(15-7, 15-9)으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3전 2선승제 11포인트 게임으로 치러진 혼합 복식 부문에서는 이경로, 박경이씨 조가 연명근, 한영애씨 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11-5, 11-8)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번 대회의 최우수 선수로는 혼합 복식 결승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한 이경로, 박경이 씨가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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