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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증시엿보기] 전저점 지지따라 상승―반등 갈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9 16:55

수정 2014.11.07 11:24



최근 코스피 지수가 1570선에서 1730선대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주말 1660선대로 내려앉았다. 작년과는 달리 주가가 역배열 구간이라 20일선과 60일선의 이격 축소 과정 없이는 상승기조의 복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보여준 상황이다.

이제 관건은 M파동 출현 여부다. 이미 S파동의 최대 반등 목표는 60일선이고 통상적으로 20일선과 60일선 사이가 매물권임을 강조하였다. 그렇다면 M파동은 무엇인가. 그것은 S파동 이후 주가가 상승기조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전 저점을 이탈한 다음 나타나는 제2의 반등파동이다. 즉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1570선을 지지하면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20일선과 60일선의 이격이 가까워지고 60일선 돌파의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저점을 이탈하게 되면 M파동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M파동은 일단 S파동의 저점을 이탈한 이후 나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우나 짧다는 의미의 S파동보다는 좀 더 긴 파동이라는 점에서 반등폭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S파동 이후 상승기조로 복귀한 케이스가 지난 2006년 8월과 2004년 8월이라면 M파동이 나온 경우는 2002년 10월과 2000년 5월이 그러한 케이스다. 둘 다 S파동의 저점을 이탈한 이후 두달 가까운 반등을 주었다.

결국 현재의 주가는 일단 S파동 흐름대로 20일선과 60일선 사이로 진입한 이후 첫 번째 상승은 한 번에 돌파하는 파동이 아니라 했듯이 20일선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 이제 관건은 조정을 받더라도 저점을 지켜주면 S파동 다음 이격 축소 과정을 보이고 60일선 위로의 방향전환이 가능하지만 저점을 지켜주지 못하면 M파동 과정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통계가 있다. 그것은 이번 S파동이 올라갈 때 그것이 상승장이던 아니면 단순한 반등장이던 둘 다 60일선은 저항선이 되는 것이었는데 이 S파동 다음 장이 상승장으로 가든 아니면 M파동으로 가든 그 다음 순서가 나타나는 사이클의 타이밍은 통상 S파동의 저점 이후 2개월 내지 3개월 사이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1월 하순에 나타난 것이 S파동 저점이었기 때문에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 사이에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60일선 위 파동이면 상승 사이클 복귀를 고려하고 M파동이면 반등 파동으로의 접근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여전히 천수답 증시의 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미증시의 하락이 고용쇼크로 확인된 미 경기 침체 우려와 신용위기의 확산 등이었고 이로 인한 외국인들의 매물홍수도 여전한 모습이다.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증시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외국인들의 매물을 불러오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가 그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주요 변수를 보면 미국의 소매판매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등 경제지표가 있고 다음 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추가인하 분위기와 중국의 증시부양책 여부 등이 있다.


기존의 고유가와 원자재값 동향은 여전히 고정 관심사다. 현재의 주가가 위치상 S파동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가 아니면 M파동 구간으로 진입하는가의 여부는 5일선 위 투터치 현상, 즉 G.C 이후 지지여부에 달려있다.
결국 그러한 모습을 주기 전에는 일정부분 이상 현금을 유지하는 리스크 관리 속에 실적주나 테마주 중심의 종목별 선별 접근만이 유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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