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당, 수도권 공천 5명 추가내정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9 19:01

수정 2014.11.07 11:22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일 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지낸 장광근 전 의원을 서울 동대문갑후보로 내정하는 등 수도권 지역 5명의 예비후보자를 추가로 내정했다.

또 최고위 재심 요청이 들어온 강북을과 은평갑 등 2개 지역의 후보도 교체키로 의견을 모으고, 중랑갑 지역의 경우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서울 양천을에는 친이 성향의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을 지낸 김용태 후보, 강동을과 관악을에는 윤석용 당 장애인위원장과 김철수 당협위원장이 각각 내정됐으며, 경기 평택을에는 박상길 변호사가 공천을 획득했다.

재심 지역인 강북을의 경우 노원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이수희 변호사(여)를 전략공천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은평갑 역시 수도권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인사의 전략공천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방송인 유정현씨는 중랑갑 지역 전략 공천을 건의키로 합의했다.

한편 공심위는 이날 중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인천 및 강원지역 공천 미확정 지역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현역 의원 공천을 둘러싼 논의 과정의 진통으로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돌입이 예상되던 한나라당 공천심사의 ‘화약고’인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에 대한 공천 심사도 11일로 하루 연기됐다.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내일은 서울과 강원, 인천 나머지 지역을 모두 심사하고 마친 뒤 모레부터 영남과 서울 강남권 등 별도 심사 지역에 대해 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11일에 다 끝낼 요량이지만 어떻게 될 지는 확실치 않다.
이번 주는 안 넘기려고 한다”면서 “가급적 일괄적으로 발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rock@fnnews.com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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