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전 기업 둘 중 하나는 업종 전환 고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9 19:32

수정 2014.11.07 11:22

대전에 위치한 기업 중 두 곳 중 한 곳은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와 운송장비 제조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업종전환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연구언이 지난해 9월 말부터 올 2월 1일까지 4개월간 지역별ㆍ업종별로 추출한 2,000개 기업의 사업전환실태와 사업전환지원 원년(2006년도) 104개 승인기업의 경영성과 분석 및 사업전환에 참고가 될만한 16개 시도별 경쟁력우위업종 분석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중 사업전환 완료(1.6%), 사업전환 추진중(5.5%), 계획수립중(7.7%), 장래 추진검토(23.2%) 등 38.0%의 기업이 사업전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56.8%), 울산(47.6%), 부산(44.8%) 지역에서 사업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인천(27.3%), 전북(30.9%), 서울(31.9%) 지역은 사업전환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낮았다

세부업종별는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56.5%), 기타 운송장비 제조(50.0%),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45.8%) 업종에서는 사업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봉제의복 및 모피제품 제조(24.3%)ㆍ비금속광물제품 제조(25.4%)ㆍ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제조(30.8%) 업종은 사업전환에 대한 관심 요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업전환 동기는 주력업종의 경쟁력상실ㆍ불투명한 성장성ㆍ사양산업화 등이 대부분이며, 사업전환의 유형은 기존업종 내에서 새로운 제품 또는 사업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업전환시 주요애로사항으로 58%가 자금을 꼽았으며 판로확보(57.3%), 정보부족(52.0%)이 그 뒤를 이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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