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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총선 지역구 출마할듯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4·9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심을 거듭해온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지역구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10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당하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필요한 곳을 내가 스스로 찾아나서겠다는 결의를 갖고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해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오늘 드린 말씀은 생각해서 나온 워딩(말)”이라고 답해 이를 뒷받침했다.

손 대표의 이같은 입장은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 바람몰이를 위해 손 대표는 물론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최고위원 등 이른바 민주당 ‘빅3’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또 민주당의 ‘공천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지난달말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마음먹었던 분이 (새로운) 권력 창출을 보고 무서워서 야당으로서 출마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손 대표 등의 지역구 출마를 강력 촉구한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손 대표는 “1% 특권층과 99% 보통사람의 대결”라면서 “이른바 ‘강부자’ 내각으로 표현되는 1% 특권층을 위한 이명박 정부에 의한 오만과 독주, 횡포를 막는 견제세력을 찾는 선거”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지역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올리면 비례대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석패율에 기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의 성과도 다음 선거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고, 18대 국회가 구성되면 당론으로 채택해 초반부터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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