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한국여성 44% 자신의 얼굴에 만족한다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0 14:10

수정 2014.11.07 11:19


우리나라 여성의 44%가 자신의 얼굴에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몸무게보다는 볼륨있는 몸매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우리나라 성인 여성(19세∼55세) 1950명을 대상으로 여성화장품 U&A(사용&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4%가 자신의 얼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37%보다 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로 전년 9%보다 2%포인트 줄었다.

아름다움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얼굴’을 꼽은 응답비중이 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볼륨있는 몸매가 중요하다는 응답비중이 20%(전년 16%)로 뒤를 이었고, 몸무게에 대한 중요도는 전년 15%에서 11%로 줄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들은 기초 화장을 하는데 평균 6분20초를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에 관계 없이 기초 화장 소요 시간이 증가했다. 특히 6단계 이상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소비자는 지난 2006년 조사결과 3%에서 지난해 5%,올해 1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립스틱 사용률은 전년도 대비 4% 감소한 77%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이메이크업 사용률도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

기초화장단계의 증가와, 립글로스를 제외한 색조 메이크업 이용률의 감소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옅은 화장,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중시하는 쌩얼 열풍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부문 이해선 부사장은 “자연스럽고 옅은 화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증가는 기능성 기초 화장품 시장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scoopkoh@fnnews.com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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