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선과 색채로 사랑을 받아온 ‘화폭의 시인’ 김병종의 개인전 ‘길 위에서(On the Road)’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남미여행을 통해 받은 인상과 감동을 표현한 열정적인 최근작들이 처음 공개된다. 전작 ‘생명의 노래’ 시리즈에서 생명을 화두로 동서를 접목시킨 독특한 화면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쿠바,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고 느낀 감동을 역동적인 화면 구성과 구애받지 않은 강렬한 색으로 표현해 소개한다. 전시는 26일까지. (02)2287-3591
○…서울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봄, 우리집 그림’을 개최한다. ‘꿈, 사랑, 행복’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새봄을 맞아 집안을 새롭게 단장해 분위기를 바꾸는 데 적합한 판화와 유화 작품 50여점이 출품되며 가격은 30만원부터 4000만원까지 다양하다.
(02)734-7555
○…네덜란드 여성 사진작가 헬렌 반 미네의 첫 개인전이 오는 4월 26일까지 서울강남구 신사동 아이엠아트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은 사춘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여성들의 불안하면서 완전치 못한 심리상태와 신체적 특성을 묘사하는 동시에 불균형한 상태에서 얻어지는 미묘한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작품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구겐하임 미술관, 비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02)3446-3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