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삼성연,일본경제 하반기 회복세 전환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0 15:11

수정 2014.11.07 11:18


일본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하겠지만,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해 성장동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일본경제, 여전히 건재한가’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일본 금융기관이 입은 손실은 세계 금융기관 전체손실의 3% 미만에 불과하지만 일본의 주식시장 하락폭은 미국보다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일본경제의 성장력을 보면 부품 소재는 물론 설비투자,자원개발과 관련된 기계장비 등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대미 수출이 부진하더라도 아시아 신흥국과 자원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자원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데다 세계경제의 성장력이 저하되고 있고 엔고도 심화돼 수출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개인소비도 증가세는 유지되겠지만 현상유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지만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폭 감소를 보였던 주택투자가 기술적 반등으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은 체질개선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호조를 보여 일본경제는 일시적 감속후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연구소는 일본은 출산율 저하와 수명연장으로 성장력 저하가 불가피하고 빠르면 2010년후반부터 잠재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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