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하겠지만,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해 성장동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일본경제, 여전히 건재한가’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일본 금융기관이 입은 손실은 세계 금융기관 전체손실의 3% 미만에 불과하지만 일본의 주식시장 하락폭은 미국보다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일본경제의 성장력을 보면 부품 소재는 물론 설비투자,자원개발과 관련된 기계장비 등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대미 수출이 부진하더라도 아시아 신흥국과 자원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자원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데다 세계경제의 성장력이 저하되고 있고 엔고도 심화돼 수출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개인소비도 증가세는 유지되겠지만 현상유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지만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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