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국정과제 193개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실 입장에서 이것외에도 국가운영에 필요한 추가과제를 발굴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10일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는 데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간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국민통합에 총리실이 앞장서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논란과 관련, 한 총리는 “총리실 조직이 간소화 되었으나 간단할수록 움직이기 편하다”면서 “총리실이 모든 국정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부처에 위임할 것은 위임해 추진하되 부처 통할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실용과 창의성으로 국정에 임해 최대의 성과를 거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총리실은 탁월한 팀웍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면서 “공직자의 표상은 청백리이니 정말 깨끗한 공직자로서의 생활, 부정부패 비리 없고 배격하는 생활을 반드시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공직자의 주인은 국민”이라면서 “마음으로부터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가지고 달라지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회위험갈등관리 업무와 관련, 한 총리는 “나라마다 종교, 인종 등 다양한 갈등이 있고 이를 해결하는 시스템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 갈등이나 위험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나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나타나는 것은 시스템 부족 때문으로 시스템 개선연구가 필요하며 일본 등 선진국가 벤치마킹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총리실의 사회위험·갈등관리실이 적절한 명칭인지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더 나은 명칭이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규제개혁과 관련, 한 총리는 “규제개혁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과제로서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데 필요하고 중요한 과제이나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규제개혁 하나만 잘하면 총리실 일을 다한 것이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총리실이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고의 국무총리실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총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인 만큼 총리실 직원도 최고의 국무총리실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내각에 모범이 되는 업무추진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sykim@fnnews.com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