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학력·모의평가를 실전 대비 찬스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0 16:57

수정 2014.11.07 11:17



수능시험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회귀함에 따라 2009학년도 정시 모집은 어느 때보다 수능시험이 당락의 성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학들이 발표하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 주요 사항을 살펴보면 많은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 폐지, 또는 학생부의 반영 비율을 낮추고 대신 수능시험의 반영 비율을 높이거나 수능시험으로만 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입시 환경이 수능시험 중심으로 변화되면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이하 모의평가)는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12일 실시되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력평가)는 어느 시험보다 더욱 중요하다. 지난 2년간의 실력을 점검하는 첫 테스트의 장으로 자신의 성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학력평가, 취약 부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3월 학력평가는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며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을 최대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이 같은 학력평가의 진행은 실전 같은 연습을 통해 실제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즉, 교시별 시험 시간 안배와 문제 해결 능력 습득, 공부 방법과 취약한 부분 등을 점검해 실제 수능시험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또 당해 연도 수능시험 응시 집단에서의 예상 성적 위치와 개인별 성적 변화, 희망 대학의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가능 대학 등을 알려 줌으로써 단기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다음 학력평가나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고 그 다음 학력평가나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향상시키며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3월 학력평가는 현재까지 나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3월 학력평가에 매달리는 것도 좋지 않다. 3월 학력평가 자체가 전국단위로 시행되는 시험이다 보니 간혹 출제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때문이다. 더욱이 3월 학력평가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수험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수험생의 공부는 반드시 수능시험에 맞추어 계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학력평가나 모의평가는 평소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응시하되 시간 안배와 문제를 푸는 능력 등 수능시험을 잘 치르는 요령을 습득하는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

■수능시험 영역별 학습 주안점

3월 학력평가 대비부터 1학기 동안은 교과서 기본 개념 파악에 주력하며 취약한 교과와 단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가산점 부여 영역 등을 꼼꼼히 챙겨 반영 영역 위주로 학습 계획을 세운다.

1.언어 영역�t

기초적인 어휘를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유형의 음성 자료를 들으면서 내용을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또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생성·조직·표현하고 잘못된 내용을 고쳐 써 보자. 교과서 외의 다양한 작품들을 폭넓게 읽으면서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여러 분야의 글을 폭넓게 읽으면서 기본 개념이나 대상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2.수리 영역�t

수학 문제 해결의 기본 수단인 기본적인 계산 능력 및 전형적인 문제 해결 절차인 알고리즘 구사 능력을 길러야 한다. 문제 상황에서 수학적 분석 및 해석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의 이해 능력을 기르고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이용,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수학적 추론 능력을 기른다. 여러가지 수학적 개념원리 법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문제, 다른 교과 상황을 소재로 한 수학적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 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높여보자.

3.외국어 영역�t

다양한 장르의 지문을 읽고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과 전체적인 대의, 주장 등을 추론하는 능력을 배양해 보자.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 추론하고 동시에 세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화자가 할 말을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추론, 표현할 줄 알아야 하고 문장과 문장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문단 내용을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 또 지문에서 생략된 내용을 글의 내용과 흐름을 참조하여 추론하는 능력을 키워보자.

4.사회탐구 영역�t

사회탐구 영역을 구성하는 교과목 내용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당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들을 요약정리해 보자. 사회탐구의 일반적 절차인 문제 인식 및 정의, 가설 수립, 가설 검증(자료 수집 및 분석), 결론 도출 및 일반화 등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다. 교과서에 소개된 각종 도표, 지도, 연표, 그림, 그래프 등의 작성 과정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본다. 특히 통계 자료의 경우 방향성을 파악하여 예측해 보자. 사회탐구 영역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서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사회적 쟁점이나 소재 등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5.과학탐구 영역�t

수능시험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핵심이 되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선택 과학과 관련된 고교 1학년 교육과정의 과학 개념을 알고 있는게 좋다.
또 과학에서 사용하는 단위와 기호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과학의 탐구 과정인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의 의미도 잘 인지해야 한다. 수능시험에서는 측정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그래프 표 등도 잘 살펴보자. 교육과정에 제시된 측정 도구 및 실험 기기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좋다.
수능시험은 과학교실과 실험실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및 자연 현상과 관련된 상황도 주요 탐구 상황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문제나 자연 현상 설명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한다. 도움말=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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