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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용강시범아파트 6월부터 보상



공원조성을 위해 철거로 결정된 서울 마포구 용강시범아파트 입주자에 대한 보상이 오는 6월부터 착수된다.

서울 마포구는 10일 용강동 496의 7 일대 용강시범아파트 부지 공원조성사업과 관련, 오는 4월 12일부터 2주간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6월부터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용강시범아파트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녹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시설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거쳐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실시계획 공람공고 등 사업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월 3일 실시계획이 인가·고시되면 4월 12∼26일 2주간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보상 협의가 완료된 소유자부터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명단을 통보, 특별공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서울 시내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아파트의 특별분양권(속칭 딱지)을 받게 된다.
서울시 철거 보상용 ‘딱지’가 적용되는 마지막 아파트다.

1971년에 준공된 용강시범아파트 6∼7층 7개동의 성냥갑 모양으로 지어진 판상형 아파트로 한강 조망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고 지난해 재난안전시설물 D급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내년 하반기쯤 철거되는 이 아파트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