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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야후 인수해도 기술통합은 글쎄?”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0 17:22

수정 2014.11.07 11:1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 이후에도 기술 플랫폼 통합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의 소프트웨어 수석설계사 레이 오지는 “이윤창출이 연기된다 하더라도 기술 플랫폼 통합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지는 지난주 FT와의 인터뷰에서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합병하면서 무모하게 기술이 섞여버리면 부작용을 초래한다”면서 “야후는 그들만의 기술이 있고 기업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당장 투자자들에게 이득을 제공할 수 있지만 무리하게 합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두 기업의 합병으로부터의 이익보다는 인터넷 사용자와 광고업자들의 이용편익에 집중하겠다는 것.

MS와 야후의 기술 차이가 커 자발적 인수가 성공한다면 그 가치는 4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는 “MS와 야후사이에 통합 거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야후를 온라인에서 광고와 서비스 플랫폼으로 탄생시키려는 MS에는 합병이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양사 합병으로 MS는 그동안 연구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결과물의 결실을 단기간 내 맺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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