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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헤포스’ 더블넥 앰플 인기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0 18:31

수정 2014.11.07 11:15



캡슐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장약시장에서 ‘더블 넥 앰플’이라는 국내 유일한 포장형태로 한해 수십억원 이상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간장질환치료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블 넥 앰플은 양쪽 끝에 개봉구가 있어 내용물이 쉽게 나오도록 고안된 액제 포장용기로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의약품·식품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조아제약이 독점권을 갖고 있어 다른 제약사들의 제품에서는 이런 포장용기를 찾아볼 수가 없다.

조아제약은 더블 넥 앰플 제품들은 완전 밀봉이 가능해 약효 보전성 및 약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10일 밝혔다. 또 고품질·고농축 액제라서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더블 넥 앰플에 사용되는 붕규산 유리는 높은 열충격 저항과 우수한 화학적 내구성 그리고 낮은 열전도율 등을 장점으로 갖춰 액제로된 의약품을 보관하는 데 가장 안정적인 용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급 소재이다.

현재 조아제약은 헤포스시럽(간장활성화제)을 비롯, 훼마틴-에이시럽(천연철단백조혈영양제), 바이오톤액(전신회복· 활성화 강장제), 바소크린액(혈액순환개선제) 등 20여가지의 더블 넥 앰플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판매액은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애주가들에게 흔히 ‘술깨는 약’으로 통하는 ‘헤포스’의 인기가 높다.
헤포스의 지난해 매출 17억원이고 올해 목표는 20억원이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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