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은 오는 14일 후지필름의 고급 슬라이드 필름 색감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한 하이엔드 디카 ‘파인픽스 S100fs’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브랜드 론칭 10주년 기념모델인 파인픽스 S100fs는 ‘컴팩트 디카에서는 최초로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는 후지필름의 디지털일안반사식사진기(DSLR) 모델 SPro기종에 탑재된 고급 기능으로 전문 포토그래퍼들의 특수한 인화를 통해서만 구현할 수 있는 슬라이드 필름인 벨비아, 프로비아, 아스티아의 고유한 색감을 그대로 재현한다.
화려한 발색으로 유명한 벨비아와 패션 화보나 인물 사진에 최적인 아스티아 등 전문적인 필름의 색감을 콤팩트 카메라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 또 브라케팅 기능을 사용하면 한번의 셔터로 3종류의 필름 모드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후지필름 파인픽스S100fs의 또 하나의 강점은 렌즈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 보정기능. 렌즈 시프트 방식은 기존 고급 SLR기종에서 사용되던 흔들림 보정 기능으로 초고감도 기능과 병행하면 망원에서도 손떨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와이드 다이내믹 레인지를 통해 표현 가능한 색상의 범위가 한층 넓어져 보다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흔히 풍경사진에선 하늘 색상이 그대로 표현되지 않고 하얗게 날아가 버리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풍부한 색감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가격은 80만원 후반 대.
후지필름 마케팅 팀의 최성종 이사는 “이번 S100fs는 필름과 인화 사업을 통해 쌓아온 사진 색감에 대한 수년간의 노하우와 최신 디지털 카메라의 고급 기술을 결합한 진정한 하이엔드”라며 “콤팩트 카메라와 DSLR 카메라 간의 기술 간극을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