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환율 980원대 급등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980원선을 돌파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4.90원 급등한 9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70원 오른 96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달러화 매수가 급증하면서 980.60원으로 급상승했다.

980원대 환율은 지난 2006년 3월13일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역외세력의 매수세 강화와 주가 하락 등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 신용경색 여파로 달러자금 조달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심리적인 달러화 매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수출입업체들이 올 환율을 920원선으로 전망해 달러를 거의 매각해 공급이 달리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