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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보이저·비너스폰’ 100만대 돌파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11:37

수정 2014.11.07 11:11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시장 출시된 터치스크린 휴대폰 ‘보이저(LG-VX10000)’와 ‘비너스(LG-VX8800)’가 5개월 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샤인폰에 전면 터치스크린 화면을 적용한 ‘글리머(LG-AX830)’를 미국 이동통신사인 ‘올텔(alltel)’을 통해 12일 현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북미시장 밀리언셀러로 급부상한 보이저는 가로 폴더 형태로 전면 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이 결합돼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네이게이션 뮤직폰인 비너스는 전면에 2개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상하로 배치해 하단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상단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UI(Interactive UI)를 최초로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CES2008 혁신상(Innovation Award)를 나란히 수상, 출시전부터 최첨단 기술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터넷 매체인 지디넷(ZDNet)은 보이저를 아이폰에 대적할 만한 제품이라며 데이터 송수신, 쿼티 자판 등 여러 측면에서 아이폰보다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또 비즈니스위크는 비너스폰를 아이폰을 대체할 최고의 제품이라고 격찬했다

또 이번에 선보이는 ‘글리머(LG-AX830)’는 슬라이드 형태의 제품으로 7.12센티미터(2.8인치) 전면 터치스크린과 일반 숫자 키패드를 함께 장착해 문자 메시지 전송, 인터넷 검색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글리머’라는 애칭은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터치스크린, 키패드 일체형 제품으로서 고객들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빛나는 제품’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프라다폰, 뷰티폰과 같이 스크린을 터치할 때마다 미세한 진동을 느끼게 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감성을 살렸다.

이밖에 200만 화소 카메라, 최대 4기가바이트(GB) 지원 외장메모리 슬롯, 블루투스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계시장에서 680만대 이상 판매된 샤인의 세련미와 최근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는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글리머가 현지의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다양한 터치폰을 선보이며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가장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며 “LG전자의 앞선 터치 기술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결합한 터치폰으로 북미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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