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4일 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KB카드의 분사 문제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주사 설립추진위 내에서 카드부문 분사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KB카드를 현재처럼 은행의 사업부문으로 둬야 한다는 의견과 별도로 떼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들간에 분분한 것.
KB카드의 분사가 현실화될 경우 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주회사 산하의 카드사의 경우 그룹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그룹사간 교차 판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재벌계열의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계 카드사로 양분돼 있는 국내 카드시장이 2∼3년내 금융지주회사 산하의 전업계 카드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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