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HSBC 보험그룹이 합작 설립한 ‘하나HSBC생명보험’이 공식출범했다.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수입보험료 2조, 당기순익 1000억원을 달성해 5년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 밝혔다.이를 위해 3월안에 ‘20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며 타 보험사와의 ‘M&A가능성’도 시사했다.
11일 윤인섭 하나HSBC생명보험 사장과 클리브 바니스터 HSBC그룹 보험부문 총괄대표는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출범기념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사장은 “종합생명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 3월중 200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확대하고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계획”이며“노령화에 대비,연금·변액·보장상품을 중심으로 특화된 방카채널을 이용한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카채널을 주력으로 하되 TM(통산판매)·GA(독립법인대리점)등 여러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이며 전문 설계사 조직 역시 전국적인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은행, HSBC은행, 미래에셋증권등과 제휴한 방카채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바니스터 대표는 “전국지점망과 높은 브랜드,800만 고객을 자랑하는 방카채널은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 며 “은행고객 정보를 분석해 니즈에 적합한 상품제공과 신속한 보험금 지급처리로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을 일궈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수을 추진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해서 바니스터 대표는 “감독당국이 긍정적인 답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하나은행측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HSBC생명 입장에서는 제휴선이 하나 더 추가돼 이익을 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하나생명이 거두어 들이는 현 수보의 10배인 2조원, 현 당기순익의 20배인 1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수합병은 물론 추가적인 증자가능성도 시사했다.
윤사장은 “자체성장을 통해 5년이내 업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것이 목표지만 규모성장을 위해 타 보험사의 인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추가적인 증자가 있을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HSBC생명은 2007년 12월 기준 자산 8825억,수보 2311억, 12만 60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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