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12시 이후)은행, 위험자산 증가로 BIS비율 하락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11:19

수정 2014.11.07 11:11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중소기업대출을 크게 확대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7년 말 현재 국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2.28%로 전년보다 0.47%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7년 은행의 당기순이익(15조원) 시현 등으로 자기자본(14조4000억원)이 늘었지만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16.41%(152조6000억원) 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10.86%→10.71%), 외환은행(12.45%→11.43%), 국민은행(14.17%→12.62%), 한국씨티은행(13.97%→12.83%) 등 7개는 하락한 반면 하나은행(11.34%→11.86%), 우리은행(11.60%→11.70%) 등 6개는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은 당기순이익 시현,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하지만 신BIS 도입 및 향후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내실 경영에 주력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b 자기자본 증가 측면에서는 기본자본은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전년 대비 13.87%(11조8000원) 증가했다.
부채 성격의 보완자본은 후순위채 발행 감소 등으로 7.67%(2조6000억원) 증가해 기본자본 비중이 2006 말 71.8%에서 2007말 72.9%로 확대되는 등 질적으로 개선됐다./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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