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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새대표에 조신 SKT전무 선임안 확정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17:59

수정 2014.11.07 11:07

SK텔레콤에 인수된 하나로텔레콤을 이끌어 갈 새대표에 조신 SK텔레콤 전무(51·사진)가 선임된다.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SK텔레콤의 오세현 C&I 부문사장, 남영찬 경영지원부문장, 김영철 재무관리실장도 하나로텔레콤 이사로 임명된다. 이에따라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과 재무담당 제니스리 부사장 등 대주주였던 AIG·뉴브릿지캐피탈 측의 주요 임원들은 주주총회를 끝으로 물러난다.

하나로텔레콤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개최될 주주총회 안건에 조신 사장 내정자를 포함한 8명의 이사진 선임 안건을 이같이 확정했다.

사외이사에는 유혁 씬멀티미디어 대표이사와 유용석 한국정보공학 대표이사, 조명현 고려대 교수(감사위원), 홍대형 서강대 교수(감사위원) 등이 포함됐다.
김선우 사외이사는 유임됐다.

사실상 하나로텔레콤의 새사령탑이 될 조신 사장 내정자는 현재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TF단장으로 하나로텔레콤 인수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인수TF단장인 조전무를 사장에 내정한데는 하나로텔레콤과 SK텔레콤의 유무선통합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조 내정자는 지난해까지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전무)과 SK커뮤니케이션즈 공동대표로 영화, 게임, 포털 등 신규사업을 지휘한 핵심브레인. 조사장은 지난 90년부터 10년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지난 2000년 SK텔레콤이 그를 영입해 정책협력업무를 맡겼다.
이후 경영전략실장, 마케팅부문장, 전략기획부문장, 인터넷사업부문장 등 SK텔레콤의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조사장은 연구원 출신으로 상당히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위한 FMC(유무선컨버전스)추진단에 소속된 박만식(전 SK아카데미 전무), 이주식(신규 사업개발그룹장), 허남철(SK그룹 스포츠단장), 정태철(정책협력담당 상무), 김영철(SK아카데미 상무) 등도 새임원으로 합류한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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