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도약하는 중견 건설사] LIG건영/사업 다각화..올매출 3천억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16:39

수정 2014.11.07 11:09



지난해에는 LIG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새로운 경영기반 조성에 주력했던 한 해였다.

LIG건영은 오랜기간 법정관리를 받아오면서 영업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지난 한해 수주 9296억원, 매출 20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수주는 9배, 매출은 4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로인해 지난해 경상이익이 오랜 적자를 벗고 37억의 흑자를 냈다.

올해는 수주 1조1000억원,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 재무구조도 지난해 3분기 56%에서 올해는 20%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평균 부채율은 150%다.

LIG건영은 올해 12개 단지에서 6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452가구, 동대문구 전농동 733가구, 중랑구 망우동 380가구 등 1565가구가 예정돼 있다.

LIG건영은 토목과 플랜트, 신성장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주택사업비중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 민간건축분야의 확대, 그룹 관련 플랜트공사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토목부문의 수주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SOC, 지역균형개발사업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있는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계획중인 오피스빌딩 건설공사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정부가 추진중인 203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60만㎡ 규모로 상업, 주거, 금융의 중심지역인 림아일랜드의 중심상업구역에 위치하며 사업규모는 600억원 수준이다.


또 베트남 신도시 개발도 적극 참여한다. 호치민의 푸미홍 지역에서 아파트 단지 2곳에서 4000가구를 분양한다.
LIG건영은 이 두곳을 거점으로 중동과 동남아 지역의 해외건설 분야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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