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스탠드 조명 ‘눈부신’ 진화

이재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17:49

수정 2014.11.07 11:07



조명업체들이 기능성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스탠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센스룩스(대표 이용우)는 반도체 신조명이라고 알려진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적용한 프리미엄급 스탠드인 ‘SLD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7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취침등과 무드등으로 조명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수은과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았고 자외선 및 전자파가 방출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LG화학의 신소재 기술로 만든 LED 전용 눈부심 방지 패널을 채용해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비접촉 센서 스위치를 장착해 감전과 정전기 문제도 없앴다.


듀베라이팅(대표 김영배)은 가죽 소재와 실을 이용한 테이블스탠드를 선보였다. 블랙컬러를 이용,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사 측은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해 서재에 어울릴 만한 색상을 자연스럽게 입혔다고 덧붙였다.

대진디엠피(대표 박창식)는 LED 스탠드 ‘엑스레즈 Q-200’을 내놓았다. LED 조명 방식으로 색온도를 조절해 공부하는 수험생의 감성을 자극, 집중력과 이해도를 극대화했다. 3단계 색온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 초저전력 반도체 광원 사용으로 10W의 저소비전력을 자랑한다. 자외선 방출이 없을 뿐 아니라 램프 방식의 유리 파손 우려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램프 교체도 필요없다.

조명기구 전문업체 삼정인버터(대표 하홍근)는 휴대폰 살균 장치가 내장된 스탠드 ‘SH-6000’을 선보였다. 회사측은 스탠드 밑 부분에 부착된 휴대폰 살균기가 자외선을 발생시켜 각종 세균을 없앤다고 설명했다. 빛이 반사되지 않는 눈부심 방지 렌즈를 적용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숲엔들(대표 김석진)은 집중력 향상 스탠드인 ‘LTK-1000’을 내놨다.
탁상용 스탠드에 사운드 테라피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뇌에서 알파파를 유도하는 세 가지 사운드를 내장한 전용 IC칩을 장착, 사용자의 학업 능률 및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업체 관계자는 “LED 기술이 발달하면서 덩달아 아이디어를 접목한 새로운 스탠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LED 조명 방식이 확산되면 스탠드에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이 더욱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