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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의 투자전략] 환율 수혜기대 IT·조선주 긍정적



미국 금융주들의 마진콜과 고용지표 부진 소식으로 후퇴했던 아시아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급 회동 가능성 기대감으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불어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수출주에 대한 수혜 기대가 작용 중이라는 점도 코스피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상승은 일부 기업에 대한 수혜요인인 데다 기업이익 증가에 있어 보다 중요한 기저요인은 글로벌 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만으로 코스피 상승의 연속성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 중 1차와 2차 충격이 경기보다는 신용경색 문제에 비중을 두고 있었다면 실물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렸던 3차 충격 이후 최근 진행 중인 4차 충격에서는 신용경색과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 증가가 동반 중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의 관건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대형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라는 두 가지 이벤트가 증시에 사전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져오게 될지의 문제라고 보여진다.

경기둔화 리스크 증가는 미국의 금리인하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내주의 FOMC는 희망봉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문제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미국증시 하락을 주도해 왔던 금융주들에 대한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제기된 바 있는 UBS에 대한 Alt-A 모기지증권 포트폴리오 저가매각 가능성과 이로 인한 대규모 자산상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주요 금융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프리 어닝시즌이 이미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는 다시 신용경색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주들의 실적이 노출되기까지 증시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에 대한 시차효과 발생 기대와 신용경색 우려감이 혼재된 가운데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내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경쟁력 개선과 영업이익 개선 모멘텀 발생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조선업종 등에 긍정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