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3대 회장을 맡아 협회를 계속 이끌기로 했다.
KPGA는 11일 “지난 7일 열린 회원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박삼구 회장을 회장으로 재추대했고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박 회장이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결국 수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연임을 수락함으로써 지난해 12월 회사 일이 바빠 더 이상 협회 이끌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며 촉발됐던 KPGA의 회장 공백 사태는 두달 간의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됐다.
한편 박 회장은 “적당한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을 맡겠다”고 밝혀 4년 임기를 채우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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