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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주가 매력적” 기관 집중매수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22:12

수정 2014.11.07 11:06

KT에 인터넷TV(IPTV) 공급 계약을 체결한 휴맥스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이틀 연속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기관들도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휴맥스는 KT에 221억원 규모의 메가TV용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CJ&드림시티에 193억원의 양방향 디지털케이블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맥스 주가는 그동안 52주 최고치 대비 54% 하락했다.
특히 올해에만 20% 이상 주가가 빠지면서 시장대비 주가가 더 하락하며 저평가 메리트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고화질TV(HD)급 장비 공급 확대에 따른 매출 회복과 디지털TV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본사기준으로 최고 6750억원 매출액과 190억∼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T가 올해 IPTV 서비스 누적 가입자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데 따른 공급계약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국내 IPTV 시장에 셋톱박스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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