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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산학협동재단 사업예산 25억원 책정

한국무역협회가 전액출자한 산학협동재단(이사장 이희범)은 올해 신설한 중견학자 지원프로그램인 ‘산학펠로십’을 비롯 6개 분야에 지난해보다 6억9000만원이 늘어난 25억5000만원을 올 학술연구지원사업예산으로 책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산학협동재단은 또 대학원생에게만 지급했던 장학금을 올부터 대학교 3, 4학년까지 확대해 모두 52명에게 4억3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신설되는 ‘산학펠로십’은 국제적 연구성과를 거둔 이·공학분야 국내 중견학자 1명씩을 선정,매년 300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산학재단은 5월10일까지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존 ‘학술단체 지원사업’에는 전년의 3배 수준인 1억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희망 학술단체는 이달말까지 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은 경상 및 과학기술 분야 연구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3억원이 늘어난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약 90명의 교수가 연구비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산학협동상’은 매년 12월말까지 우수한 산학협동 활동으로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한 대학교수와 협력업체를 신청받아 다음해 4월에 시상한다.


재단은 74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3894개 연구과제에 2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산학 협력체제 조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또 실업고, 전문대, 대학 및 대학원생 1만6823명에게 9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학활동도 지속해왔다.

이밖에 570건의 국내 및 국제 학술회의 지원에 17억원, 707개 학회 및 연구단체의 학회지 발간 등에 10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설립이후 학술연구 총지원금액은 393억원에 달한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