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보다 1.85% 오른 3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11일 장중 2만915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주가가 지난 10일까지 8거래일동안 연속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30%가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날 상승도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소폭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선임연구원은 “최근의 주가하락은 전기요금 인하설에 따른 것으로, 용도별 원가회수율 격차를 줄이기 위한 요금조정은 있어도 평균 전기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하지만 요금이 인상되지 않은 가운데 발전 원가가 상승하고 있어 사상 최악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 선임연구원은 “발전기 정비 일정을 늦춰 수선유지비를 절감하고 지급수수료를 줄이는 등 연간 460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구책을 이달 안에 확정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2·4분기 이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한 단기적인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지만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4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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