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2일 지역구인 부평시 독립을 총선 공약을 내걸었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26.5%로 인천광역시 평균인 69.8%에 크게 못미치는 열악한 재정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평구민이 인천시에 낸 세금 2744억원 중 31.4%만 돌려받고 있어 부평 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다”며 “반드시 부평 독립시를 만들어 부평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고 공약했다.
문 의원은 “부평 독립시가 되면 구민이 인천시에 낸 세금 2744억원(2005년 기준) 전부를 부평시 예산으로 사용할 수있고 자율적인 도시계획권을 확보해 부평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있다”며 “특히 부평구를 인근 자치구와 묶어 단일시로 만들면 지방세 수입이 현재 328억원에서 4596억원으로 14배 증가하고 예산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부평 독립시 조성시 기대효과로 △부평미군부대 매입 및 활용계획 부평시 자율 결정 △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 대학교 및 자립형 사립고 유치 △행정절차 1단계 단축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 신속 추진 △복지혜택의 확대와 교육여건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부평시 승격 방안과 관련, 인구 50만이 넘는 부평구를 인천광역시 부평시로 승격시켜 시·도와 같은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과 지방행정체제를 개편해 부평구를 독립적인 부평시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