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産銀 민영화이후 준비한다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2 17:19

수정 2014.11.07 11:01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새 정부의 산은 민영화 추진계획에 맞춘 발전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 총재는 13∼14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히로시 일본 미즈호 은행장을 비롯해 SMBC, 미쓰비시도쿄 UFJ, 노무라 증권 등 일본 투자은행(IB) 대표들과 만난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민영화 이후 취할 산은의 영업전략과 조직개편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12일 산은이 밝혔다.

김 총재는 이번 면담에서 지주회사 전환과정, 체제전환에 따른 조직개편, 영업전략 및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과 글로벌 투자은행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김 총재는 특히 일본 국책금융기관으로서 2005년 민영화 계획이 발표된 일본정책투자은행의 무로후시 미노루 총재와 만나 민영화에 따른 국제신용등급 유지방안과 민영화 준비과정 및 정부 지분매각, 민영화 이후 재원조달 및 영업전략, 지배구조와 자율경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일본 방문을 동북아 금융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 관계인 일본 IB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 기간에 미즈호 은행과 워크숍을 갖고 파나마운하개발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모투자펀드(PEF), 인수합병(M&A) 등 IB 업무 전반에 걸쳐 양측간 협력체제 구축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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