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를 버스정류장에 접목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광고 및 영상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KT는 12일 서울시 송파대로 버스 승강장에 이용객을 위한 영상전송서비스인 ‘아이프레임(i-Frame)’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내에 개통될 신촌 양화로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이프레임은 KT가 확보하고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각종 미디어플랫폼에 전송, 관리하는 네트워크기반의 ‘디지털콘텐츠 전송관리서비스’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대학교, 종합병원, 은행, 지하철, 대형 마트 등에 고객 맞춤광고 및 맞춤방송, 뉴스, 생활정보 등을 유료로 설치, 제공한다.
서울 잠실과 경기 성남을 잇는 송파 중앙차로의 16개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승강장에 설치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에서 서울시의 소식 및 각종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날씨, 경제 등 생활 정보와 실시간 주요 뉴스를 비롯해 손수제작물콘텐츠(UCC), 웰빙, 스포츠, 영화 소개, 광고 등 각종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특히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 문정역 등 지하철역이 있는 상업 밀집지역이어서 정보의 노출 및 전달효과가 높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KT는 향후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 네트워크 기반의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진우 KT 영상솔루션담당 상무는 “버스정류장 이용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유익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사진설명=12일 KT가 서울 송파대로 구간 16개 버스정류장에 서비스를 시작한 영상전송관리서비스 '아이프레임(i-Frame)'.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승강장에 설치된 대형 LCD 모니터에서 날씨, 경제 등 생활 정보와 실시간 주요 뉴스, 주문형비디오(UCC), 광고 등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