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고유가 석유화학株 명암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2 17:38

수정 2014.11.07 11:00



고유가 부담으로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12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정제마진 축소와 석유화학 업체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사업구조가 다각화된 LG화학과 원가 전가력이 좋은 금호석유화학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대용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기준 국제 유가가 최근 평균 107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나프타가격도 900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그러나 내수판매가격이 나프타가격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순수 화학 업체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호남석유화학은 목표가를 13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LG화학에 대해서는 폴리염화비닐(PVC)이 호조를 보이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다각화된 사업구조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대체재인 천연고무가격의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 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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