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미래한국당 출범..親朴 집결?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2 17:51

수정 2014.11.07 11:00



친박(박근혜 전 대표) 성향의 신당인 ‘미래한국당’이 12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11일 공천탈락에 반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 참주인연합에 입당한 김철기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중앙선관위에 ‘미래한국당’으로 당명 변경을 신청해 등록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본지 3월 10일자 1·6면 참조>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미래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향후 외부인사 영입 등 당 외연확대를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당 외연 확대’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영남권 공천을 놓고 빅뱅(대폭발) 직전까지 와 있어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한나라당 출신 낙천 인사를 비롯해 친박 성향의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우선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경쟁력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입에 나설 예정이며 이미 한나라당 경기지역에서 공천 탈락한 단체장 출신 인사 A씨 등 일부 인사와 입당을 적극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합류여부가 주목된다.


김 총장은 “기준도 원칙도 없는 비민주적 공천이 계속 진행되면서 미래한국당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게 고무적”이라며 “40여명의 경쟁력 있는 인사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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