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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김승유 회장등 임원 재선임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윤교중 사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김정태 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하나금융그룹 상근이사로 사실상 재선임됐다.

또 금융그룹 조직을 개인금융BU(Business Unit), 기업금융BU, 자산관리BU, 그룹총괄센터(Corporate Center)로 개편한다.

12일 하나금융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상근이사 추천안과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또 안상균 골드만삭스 홍콩 전무가 신임 상근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사외이사로는 김경섭 전 감사원 감사위원, 유병택 한국품질재단 이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조정남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이 새로 추천됐다.

이들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된다.

이사회에서는 또 조직개편안도 확정했다. 기존의 은행, 증권, 보험 등 법인 중심으로 돼 있던 조직을 고객중심인 개인금융BU, 기업금융BU, 자산관리BU, 그룹총괄센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이 같거나 연관이 있는 사업부문은 협조체계를 갖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4개 BU 중 가계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생명, 하나캐피탈의 소비자 금융 부문을, 기업금융은 하나은행의 기업금융, 하나IB증권 관련 업무를 맡게 되는 형태다.

이사회는 또 이날 주당 800원을 배당하기로 했으며 사외이사와 감사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각 BU를 담당할 부회장과 하나은행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의 인사는 주총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