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방 행정도 구조조정 바람..대구, 3% 이상 감축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10:16

수정 2014.11.07 10:56

대구시가 새 정부의 행정조직 축소에 따른 공무원 감원에 맞춰 기구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각 실·국 본부별로 3% 이상, 구·군청 역시 구조 조정안을 마련토록 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대구시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회의에서 새 정부의 조직 슬림화 방침에 따라 일선 지방 자치단체도 구조조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확대 간부회의에서 “중앙 부처의 대규모 조직 개편에 따른 공직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선 구·군도 자체 감원 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대구시 공무원은 현재 4686명에서 최소 140명이, 구·군(읍·면·동 자치센터 포함)은 6148명 가운데 184명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일선 구·군 공무원들은 앞으로 있을 조직 개편과 인원 축소 방향을 놓고 크게 긴장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통폐합과 민간위탁 등으로 기존 부서에서 감축되는 인원을 경제자유구역청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발족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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