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탈모치료제 ‘먹는약’ 잘 팔린다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2 10:48

수정 2014.11.07 11:04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면서 탈모시장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탈모로 추정되는 인구는 900만명.

12일 제약업계, 가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000억원에 머물렀던 국내 탈모시장(의약품·가발·탈모전용 샴푸 등)은 지난해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의약품 탈모 치료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으로 충분히 관리 내지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01년 98억원에 그친 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은 2005년 227억원, 2006년 3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500억원으로 신장할 것으로 제약업계는 추정했다.
이중 먹는 치료제는 300억원, 바르는 치료제는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먹는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한국MSD의 ‘프로페시아’이다. 한국MSD 관계자는 “5년 임상 연구 결과 10명 중 9명에게서 탈모가 멈추었으며 6∼7명은 새로운 머리카락이 돋아났다”고 말했다.

바르는 치료제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일반 대중광고가 단계적으로 허용되면서 이후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도 약 30∼40%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바르는 치료제 시장에선 현대약품의 ‘마이녹실’과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로게인’이 선전하고 있다. 두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70%.

이 밖에 CJ제일제당의 ‘스칼프메드’, 한미약품의 ‘목시딜’, 동성제약의 ‘동성미녹시딜’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먹는 치료제인 ‘프로페시아’와 ‘피나테드’등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대부분의 바르는 치료제들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