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육과학기술부 공식 출범, 업무 화합의 장 마련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11:30

수정 2014.11.07 10:55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교육과기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김도연 장관, 우형식 1차관, 박종구 2차관 등 직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화합의 장’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 부처가 하나로 통합된 뒤 옛 교육부와 과기부 전 직원이 처음으로 함께 보인 자리로 그동안 과천청사에서 근무했던 과기부 직원들은 전날인 12일까지 과천에서 세종로로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지었다.

옛 교육부와 과기부 직원 정원은 각각 580여명, 420여명이었으나 이번 통합으로 교육과기부는 본부 인력만 총 81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도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이 된 교육과 과학기술이 하나로 통합되는것은 선진 일류국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과거의 갈등은 있어서도 안되고 상호이해와 존중에 기초한 실질적 통합과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과기부 관계자 역시 “오늘 행사는 종전의 교육부와 과기부가 하나가 되어 국민의 머슴으로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부처로 거듭나고, 직원들 간의 화합을 통한 업무 추진으로 중앙부처 중 선진 부처가 되자고 다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앞서 교육과기부는 7일 과장급, 11일 4급 이하 직원, 12일 국장급 인사를 차례로 마무리지었으며 현재 1급 인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1급인 기획조정실장에 행시 23회인 장기원 부산대 사무국장이, 학술연구지원실장에 행시 25회인 이걸우 대학혁신추진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최초 여성국장으로 지난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한 박춘란 경북대 사무국장(행시 33회)이 본부 국장인 학술연구지원관에 발탁됐으며 서울시 부교육감과 교원소청심사위원장에는 기존 교육부 1급 인사 중 일부가 유임 또는 전보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실장 등 1급 인사와 사무실 재배치에 따른 마지막 정리 작업을 이번주 내로 마치고 20일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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